원래 고기집을 운영하다가 영업 실적이 나빠져 젊은이들에게 대세인 막창을 배워 보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 보다가 곱창동맹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망설이다가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그 전화로 인해 지금 제 인생의 큰변화와 심사장님과 지금까지도 좋은 인연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 사정을 듣고 잘 이해해 주시며 같이 노력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정말 알고 계신 것을 다 알려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도움을 주시고 계시고요.
열심히 배워 과감히 업종 변경해서 야심차게 막창집을 오픈했습니다. 맛있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매출도 점점 올라가고 있었는데, 그놈의 먹거리x파일에서 돼지곱창을 다루면서 하루 아침에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어어 하다가 급기야는 충격적인 매출까지 주더군요.
당시 그곳은 워낙 월세가 비싼 곳이라 오래 버틸수가 없어서 결국에는 가게를 접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막창을 접었다가 그래도 앞으로 비전이 있을 것 같아 요근래 다른곳에서 다시 오픈했습니다.
지금 시작한 곳은 동네 상권이라 아직 손님은 많지 않지만, 오신 손님의 99%가 맛있다고 하며 돌아가시고 또 오시기도 합니다.
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심사장님을 만나 제대로 된 맛을 배웠습니다.
지금 40~50대는 돼지곱창, 막창에 대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지금 젊은이들이 40대 이후가 될 때 쯤엔 막창도 고기만큼 좋아할 메뉴가 될 듯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희망을 갖고 손님들께 매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배추벌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