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_6코스_쇠소깍~외돌개

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에서 외돌개로 이어지는 약14km 길입니다.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 지는데 저는 바닷길로 이어지는 A코스로 정했습니다.

쇠소깍입니다. 국가 지정문화재 명승 제78호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경치가 일품입니다.
쇠소깍의 "깍"은 제주방언으로 하천의 끝이 바다와 만난다는 뜻입니다.
쇠소깍에는 용이 산다고 해서 "용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쇠소깍은 짙푸른 연못에서 시작되어 바다와 만납니다.

제지기 오름 입구입니다. 이곳을 올라 내려가면 바로 보목포구가 있습니다.

제지기 오름 정상에서 내려다본 보목포구입니다.

보목포구는 자리돔 물회로 유명합니다. 시원한 물회 한사발 들이키고 힘을 얻어 가던길 다시 시작합니다.~^^

구두미 포구입니다. 거북의 머리와 꼬리가 닮아 구두미 마을의 작은 포구입니다.

소천지 근방입니다.

소정방 폭포입니다.

중간에 스탬프 찍는곳이 있더군요.

서복공원입니다. 이안에 서복 전시관도 있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 시황제가 불로장생이라는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혀 있을때, 서복이라는 사기꾼이 영주산(한라산)에 불로장생 약초가 있다고 사기쳐서 한묷 단단히 챙겨서 도망가는데, 이때 들른곳이 이곳이라고 합니다.

이중섭 문화거리 입구입니다.

6.25때 화가 이중섭이 제주도에 피난와서 이곳에서 방한칸 얻어서 살았다고 합니다.
궁핍해서 해안으로 내려가 게를 잡아 끼니를 때웠다고 합니다.
후에 제주에서 보낸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 게들한테도 미안하기도 해서 그림에 게 그림을 많이 그렸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서귀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 시장입니다.
500여개의 점포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시장 들어간김에 이것저것 구경하다, 횟집들이 모여 있는곳을 발견하고, 참지 못하고 들어갔습니다.~
안주가 좋으니 술이 막 들어갑니다.
독한것 순한것 한라산 소주 2병을 내리 깠습니다..ㅠ
돌아오는 길에 취기가 올라서 무척 혼났습니다.
다리가 풀려서 남들이 봤으면 욕했을겁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