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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 3-2번지
철원에 샘통이라는 철새도래지를 가다 많이 본 건물이 있어 잠시 차를 세운곳입니다.
지금은 은퇴한 가수 서태지가 뮤직비디오 "발해를 꿈구며"를 촬영한곳으로 유명한곳이기도 합니다.
6.25전쟁전에는 이곳은 북한땅이었다고 합니다.
건물을 지을때 1개 里당 쌀 200가마씩 수탈하고, 강제모금과 노동으로 이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 내부건물 작업은 보안유지를 위해 노동당원만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공산치하 5년동안 이곳에서 철원, 김화, 평강, 포천일대를 관장하면서
일단 이곳으로 붙들려 들어가면 거의 죽어서 송장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극히 드물게 재수좋으면 병신으로 나오고...ㅠㅠ
건물뒤편 방공호를 파보면 아직도, 뼈조각, 철사 이런것들이 나온다고 합니다.
엄청난 고문과 학살이 자행되었던 곳입니다.
6.25전쟁시 이곳은 주요 전략거점인 관계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그때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처럼 건물 곳곳의 벽에 크고 작은 실탄 탄혼과 포격으로 인한 자국들이
건물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입니다.
두번다시 그런 일은 이땅에서 없어져야 겠습니다.
우리선조들의 잘못된 행동을 후세에서 전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적 반성의 場으로 길이 보존해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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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