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일산에서 한참 올라가면 철조망에 한강하구가 보입니다.
장항지구입니다. 이곳은 민간인 통제지역으로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쉽게 군인들이 지키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초병의 안내로 통문을 통과할때..크레모아 거치대가 보입니다 .
(저도 해안 경계 사단 출신이어서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저의도 근무지로 갈때는 야간에 크레모아를 휴대하고 다녔습니다.^^)

이곳은 생태학적으로 중요곳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몇 남아있지않은 천연습지로서, 매년 시베리아는 물론 동아시아, 호주등에서도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남쪽과 북쪽의 철새들이 만나는 허브역활도 한답니다.
요즘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제스츄어로 북한에 이 한강하구를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합니다.
이곳의 모래를 채취해서 부족한 모래도 보충하고, 기타 남북한 긴장완화를 꾀하자는 목적이겠지만.
일단 파괴된 생태환경은 복원도 힘들거니와 복원을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천문학적인 돈이 든답니다.
그냥 제발 이대로 놔두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