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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주도에 프로그램 창업으로 오픈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원래는 3년전에 교육은 끝났는데...고생끝에 가게를 얻으셨습니다.
겸사겸사해서 오픈전에 마지막 교육을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도 할겸 해서요.^^
제주도에는 총 21개의 올레길 코스가 있습니다. 본래 올레라는 말은 제주도 방언으로 "골목"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올레길 1번 코스 구간인 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까지의 총 15.1KM구간을 갔습니다.
제가 총 걸었던 구간인데...오름에서 내려와서 길을 잘못들어 중간에 다른길로 갔습니다.ㅠ
1코스 구간을 갈려면 일단 시흥 초등학교를 찾아가야 합니다.
헉.....학교에 운동장이 천연 잔디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기에 정말 좋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문인분이 이런 말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문호, 시인, 음악가들은 대부분 대자연과 벗삼아 뛰놀던 추억이 있는 어린시절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이런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 정문 옆에 보면 작은 길이 있습니다. 주차장이라고 푯말도 있습니다.
그곳에 차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시흥 초등학고 주차장입니다. 이번 제주도에 차를 배에 싣고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낚시를 즐겨하는 지라 밤새우면 곧잘 차에서 차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제주도에서 5박정도 차에서 잤습니다.
차가 커서 그런지 잘만합니다.
바닷가 해변에 아무곳이나 세워놓고 쉬기도 하고.....
더우면 선풍기도 켜고....^^
잠이 안와서 이생각 저생각하다 술도 한잔씩 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옆으로 조금 가면 올레길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시작점입니다. 1코스 총길이는 15.1Km이고 소요시간은 약 4~5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시작점 옆에 작은 통이 있습니다. 스템프가 있더군요.
올레길 책자가 있다는데...거기에 본인들이 저 스탬프로 거기에 찍습니다.
이 사잇길로 올레길 1코스를 올라가면 됩니다.
약 1KM를 올라가면 제주올레 안내소가 보입니다.
기념품도 팔고, 화장실도 쓸수 있고 하는데 제가 가는날은 휴무일이어서 밖에서 구경만 했습니다.ㅠ
길 곳곳에 이런 길안내 천들이 나무에 붙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산봉 트래킹 코스입니다..이제 부터 오름 코스입니다.
이 구간부터 좀 힘듭니다...이날 날씨가 엄청 더워서 혼났습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헉헉헉..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이길부터 소똥인지, 말똥인지..온 사방에 똥들이 많더군요.ㅠ
두산봉(말미오름)의 정상인 "한반도 언덕"입니다.
밭 모양이 마치 한반도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인공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저 멀리 성산포가 보입니다.
오름을 내려오니 저멀리 우도가 보입니다. 정말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네요.^^
길가쪽에 가족 묘지인지 무덤들이 보입니다.
오름에서 내려와 차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바닷가쪽으로 길을 잡았어야 하는데..
엉뚱하게 찻길로 걸어가는 실수를 저질렸습니다.ㅠ
성산갑문을 통과 하는 중입니다. 여기서 성산 초등학교 쪽으로 가야 합니다.
가득이나 더워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웬 할머니가 부릅니다.
시원한 쉰다리 음료 마시고 가라고 합니다. 길도 물어볼겸 목도 축일겸 들어갔습니다.
이것이 제주 전통 발효 음료 쉰다리라고 합니다.
보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단맛이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납니다.
수마포쯤에 해녀들이 성게를 잡아서 열심히 손질합니다.
성게알인데...즉석에서 팔기도 하나 봅니다.
성산포 모습입니다. 잘 보시면 성산포 측면에 구멍이 뚫린게 보일겁니다.
이 구멍이죠....이게 일제 시대때...전쟁 말기에 패색이 짙어가는 일본군들이 미군의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았다는 인공 동굴입니다.
저 동굴안에 폭약을 가득 싣은 소형 자살배를 준비 시켰다가 미국 군함이 다가오면 자폭할려고 배를 숨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동굴이라고 합니다.
다시 광치기 해안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파도가 시원하게 하얀 거품을 물고 들이쳐 옵니다.^^
화산섬이어서 그런지 이런 돌들이 많습니다.
다시 뒤돌아보니 성산포가 보입니다...볼수록 정감이 가는 그런곳 같습니다.
웬 갑자기 말을 타고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어 의야해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광치기 해안에서 돈을 주고 저렇게 말을 타고 관광객들이 해안을 다니는것 였습니다.^^
광치기 해안 앞에 사람들이 바닷가쪽으로 구경 나온 모습입니다.
전부다 젊은 쌍쌍이 입니다...참 보기 좋습니다..^^
광치기 해안 모습입니다. 이러서 제주 올레길 1코스가 끝났습니다.
광치기 해안에도 이렇게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올레 1코스의 마지막 지점이면서 올레 2코스의 시작점이 광치기 해안입니다.
광치기 해안은 도로와 접해 있어서 차로도 이동할수 있습니다.
도로 옆에 고성리 광치기라고 알수 있게 큰 표시석이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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