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에따라 섬진강을 다녀왔습니다.
같이 동행하신 분말씀이 원래는 이강이 두지강또는 다자강이라고 불렀다가 고려우왕때 일본 해적단들이 섬진강까지 털러 들어오자 근방 살던 두껍비 수십만마리가 몰려나와 울어대자, 일본 해적들이 놀라 그냥 물러 간이후로 두껍비 섬을 붙여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섬진강에는 재첩이 유명하답니다. 오늘도 강쪽을 보니 저렇게 재첩을 채집하는 분들이 대여섯 사람 보입니다.
강건너편은 경남 하동군이고 제가 위치해서 찍은곳은 전남 광양시쪽입니다.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남과 경남이 갈라지는 경계선입니다.
보면 굉장히 가깝더군요.
근방에 청매실 농원이라고 좋은곳이 있다고 같이가신분이 꼭 들르자고해서
5분거리뿐이 않되는 곳인지라 바로 올라갔습니다.
큰 항아리가 사방에 엄청 많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다 저기에 매실이 숙성되고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농원안은 관광객들한테 개방되어서 아무나 다 올라가실수 있습니다. 농원안에 곳곳에 이쁜 꽃들도 산개해있고, 바위에도 매화에 관련된 시(詩)들이 있어서 부부끼리 가시면 참 좋겠구나 생각이들더군요. 매화기 피는 달에 맞춰서 한번쯤가면 좋을듯 합니다.
매화의 열매인 매실로 농원에서는 별에 별것을 다만들더군요.
매실 아이스크리, 매실막걸리, 매실짱아치, 매실원액, 매실차....
날좋은날 매화꽃이 만발할때 가족과 같이 한번 가보시면 좋은 추억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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