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주도 사장님이 제주도 노형동에 비로서 곱창집을 오픈하신다기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이런 저런 일을 거들다 저녁에 횟집에 데리고 가 주셨습니다.^^
이곳 사장님하고는 학창시절때 친구였다고 합니다. 3대에 걸쳐 횟집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도착하니 바로 한상 가득 나옵니다. 사진은 찍었지만, 나중에 몇가지가 더 추가로 나왔습니다.
싱싱함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입안에 넣으면 바다가 입으로 들어오는 그런 느낌입니다.^^
이게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않납니다. 제주도에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고 했는데...상당히 맛있습니다...나중에 제가 잘먹는 모습을 보고 제주도 사장님이 싸주신다는걸 극구 사양했습니다.^^
제주도 자연산 뱅에돔입니다...
일명 바다의 흑기사로 불리우는 돔집안의 일족이죠.^^
긴꼬리 뱅에돔이라고 불리는 우는 돔도 있는데...이놈은 아가미 부분이 짙은 검정색 테가 있습니다. 또 비늘이 뱅에돔보다 더 작고, 촘촘하죠..희소성과 맛에서 뱅에돔보다 뛰어나 더 비쌌니다.^^
사진은 그냥 뱅에돔입니다.^^
진짜 입안에서 씹을때마다 그 식감이란 예술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감성돔보다는 뱅에돔을 최고로 칩니다.
맑은 지리탕....속풀이에는 이만한 탕이 있을까 할정도로 시원합니다...제주산무를 써서 그렇치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볶은밥
전복과 몸에 좋은 이런저런 재료 넣었다고 했는데 술이 취해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ㅠ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는데...그래도 볶은밥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봐서는 상당히 맛있던 볶은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주도 사장님과 헤어지고, 밤도 늦었고, 잠깐 쉬었다 대리기사 불러야지...했다가 그대로 차에서 잤습니다. 제 차 뒤에는 항상 잠자리가 펼쳐저 있습니다. 그대로 아침까지 자버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기가 서부두 방파제 라는곳이더군요.
제주도에서 부산의 광안리 같은 곳이랍니다.
밤에는 젊은 사람들이 방파제에 많이 모인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