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치찌게를 무척 좋아합니다.
젊었을때, 모시던 사장님이 갑자기 회사를 소공동에서 평창동으로 건물을 지어서 옮겨갔습니다.
직원도 7명정도 였는데, 식당이 없어서, 근방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내려 갔는데...(근방에 식당 딱하나였음)
점심 메뉴가 딱 3개였음. 김치찌게, 된장찌게, 순두부백반 ...
저는 거의 2년동안 점심은 김치찌게로만 먹었습니다. ㅎ
아시는 분이 몇달전에 점심 먹자고 해서 시계를 보니 11시 조금 넘었습니다.
그집은 지금 가야, 자리있다고 해서 처음 찾아간곳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가게가 사진에 보이는곳에 옆으로 한칸더 가게가 있더군요.
원래는 한칸으로 시작해서, 또 한칸을 더 늘린거라 합니다.
김치는 국내산으로 쓴다고 붙여놓았습니다.
가격표입니다. 저희는 돼지불백+김치찌게를 시켰습니다. 소주가 3천원입니다.~ㅎ
그래서 그런지 이집은 테이블마다 밥먹으면서 소주가 한두병씩 보이더군요.
김치찌게 솥단지를 하나 갖다줍니다.
뚜컹닫고 오래 끓이라고 종업원이 말합니다.
다 익었다 생각하면, 김치와 돼지고기를 먹기좋게 잘라줍니다.
라면 사리 하나 시켜서 놓었습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김치찌게 하나로 밥 한그룻 다먹습니다.
불고기 백반입니다.
상추도 같이 나옵니다... 불고기백반은 간장 베이스로 만듭니다. 두사람이 먹으면, 든든합니다.
멀리서도 일부러 차타고 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잘되고, 줄세우는 집들은 뭔가 다른게 있나봅니다. 메뉴 딱2가지로 승부보는 김치찌게 , 불고기백반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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