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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가본 제주도 미선횟집		추천 : 904  |  조회 : 6,063


심봤다

이사때문에 제주도를 지난주에 갔다 왔습니다.
일주일넘게 제주도에서 있는지라...밤에 제주도 미선횟집을 재차
방문했습니다.
여전히 성업중이더군요.

날씨가 좀 춥고, 길눈이 어두워 찾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간판 다시보니 반갑기 그지없네요.


여전히 수족관에는 자연산 물괴기들이 넘쳐나네요.^^

일행이 7명이었습니다. (어른 4명에 애들 3명)
6만원짜리 모듬을 시켰습니다. (우럭, 농어, 벵에돔)

줄줄히 나오는 스기다시들...ㅎㅎㅎ

뭔지는 모르겠지만..통상 이런 해초류는 몸에 엄청 좋다는게 통설이죠.^^



오...계절이 계절인지라..과메기가 스기다시로...
이것을 백김치에 싸먹었더니 비린내도 않나고..맛이 환상입니다.^^


횟무침..맛 환상입니다.ㅎㅎㅎ

제가 같이 가신 분한테...처음부터 많이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이분이 이집의 스기다시의 끝이 어디냐고..물어보네요.^^
(출연 : 굴, 멍게, 개불, 전복)


튀김이 나왔길래...고구마 튀김인줄 알았건만...

고등어살 튀김이네요..ㅠㅠ
이내 좌중은 숙연해집니다..ㅎㅎㅎ

모듬회 6만원에 7명이 2테이블에 펼쳐진 광경입니다.
감동이 스리랑카 대형 쓰나미처럼 밀려오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7만원짜리 모듬회 시켜더라면..
주인한테 덜미안해건만....


드디어 메인 회가 나왔습니다.
(농어, 우럭, 벵에돔)

이집은 매운탕보다 지리가 맛있습니다.
더군다나 애들이 3명이 있기에...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공기밥을 시켰더니 딸려나온 전복젓..ㅠㅠ
태어나서 2번 먹네요..지난번에 한번
지금 한번..ㅎㅎㅎ


마지막 남은 횟한점..
이야기하면서 엄청 신경 쓰이던데요..
다른분들도 이야기하면 횟한점...흘깃흘깃 쳐다보고...

나올때 계산하니 공기밥 3그릇에 횟값해서 63,000원..
다들 놀라면서..데리고온 저한테 칭찬하네요.^^


이런집은 오랬동안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서 남겨놓습니다.
오영관  :  개인적으로 '회' 를 좋아하는 식성이다 보니
지금이라도 달려가고싶네요........... 특히 '지리탕' 이 시원해 보입니다.
선도가 신선하지 않으면 제 맛 이 안나지요
주인 아주머니의 후덕한 모습 만큼이나 정갈하고 풍성해 보입니다..........		   2010/01/04
김대건  :  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동네 신선도불명인 찝찝한 회 한사라 먹어도 대충 4~5만원은 나오는데...   2010/01/04
김대건  :  제주도 가면 꼭 들러봐야겟군여 심사장님 이름도 슬쩍 하면서~   2010/01/04
권대암  :  술고파요 ㅡ.ㅡ   2010/01/05
김재관  :  전 제주도 가족여행 갔다가...3일동안 엄청 먹고 돌아다녔더니, 얼굴이 기름기가 좔좔 흐르덥니다..
정말, 제가 살뻔했던 곳이기도 했고, 살뻔했으면, 지금 있어야 할곳이지만 꼭~한번은 살고 싶은곳~~^^		   2010/01/05
김성국  :  제주도 가면 꼭 들려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1/05
윤상철  :  저 상차림이 6만원 인가요...
대단하군요, 대가족 가정이면 매일 저집에서 식사해도 생활비보다 싸겠네요.		   2010/01/19
박동선  :  육지에있었더라면 당장이라도 갈텐데... 먹고싶은데 제주도 갈일이 없어서 그림에 떡이네요 ㅜㅜ   2010/03/14
김지성  :  회안먹은지 오래된듯 하네여 ㅋㅋ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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