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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연지 보리밥집	추천 : 818 \| 조회 : 7,188
	심봤다

일이 일이만큼 지방으로 여기 저기 많이 다니는 편입니다.

2012년 남도갯길 6천리라는 테마를 가지고 전라도쪽의 바닷가를 접하고 있는 시군을 둘러보고 온적이 있습니다.

보성의 녹차밭을 둘러보고 장흥으로 갔습니다.

장흥 군청의 문화관광과의 공무원과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이분은 보성과 상당한 경쟁의식이 있었습니다.^^
보성의 녹차밭을 칭찬하니...보성의 녹차밭은 볼것 없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오히려 장흥의 편백숲우 드랜드가 훨씬 풍경이나 건강에 좋다고 침튀기면서 이야기합니다.^^)
느낌상 장흥과 보성이 경쟁의식이 있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야기 하다..장흥이 명소 몇군데를 추천받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장흥5일장이 열린다고 꼭 가보라고 하더군요.
5일 토요시장이 군청 근방이라 바로 가보았습니다.

지방의 5일장을 많이 다녀봤습니다.
대개 좀 이름좀 있다는 그런곳의 지방5일장은 TV같은 방송을 많이 타서 그로런지 몰라도 ...전형적인 농촌의 5일장이라 하기 뭐하고..
그냥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한다는 느낌을 많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싸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그냥 그냥인 서울에서 볼수 있는 재래시장같은 그런 시장의 느낌이라서 직접 가서는 실망을 많이 했는데...

장흥의 5일장은 정말 옛날 5일장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아주 정감어린 시장같다는 느낌을 들더군요.

대장간에서 만든 각종 농기구며, 어업에 필요한 여러 기구를 팔기에...낚시할때 홍합 딸때 쓸려고 저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시장이라서...좀 깍아주세요..하고 뻘줌하게 물어보니

아주머니가...천원 깍아주십니다.ㅎㅎㅎ

마침 점심때라...분명 시장 어딘가에 먹거리 장터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뒤져보다...
발견한곳이 연지 보리밥집 입니다.

보리밥집이니 당연히 보리밥을 시켰습니다.^^

나오는 반찬수보고 놀랐습니다..ㅠㅠ
원래 전라도 음식하면 반찬수 많은것으로 익히 알지만....
이정도일줄이야...

반찬들이 상에 3단으로 쌓아서 나오더군요...ㅠㅠ
그것도 혼자가서 먹는 사람한테....ㅠㅠ
정말 주인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먹었습니다.^^

혼자 먹는 제 반찬입니다. 상이 넘쳐나네요..^^
은퇴하면 장흥가서 살아야겠습니다.ㅎㅎㅎ

보리밥이 이렇게까지 많있는 음식이구나 ...깨닫게 하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주비빔밥을 세계화 시키는 것보다..우리의 비빔보리밥을 건강식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집에서도 3년전부터 횐쌀밥을 밥상에서 추방했습니다.
현미, 기장, 검은콩, 수수...같은 잡곡밥을 먹습니다.

밀가루, 소금, 설탕 등의 3대 식품을 3백(白) 유해 식품이라 흔히 말하는데...

저는 흰쌀밥도 포함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흰쌀밥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가 40이 넘으면 더더욱...

간신히 먹기야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도 못댄 반찬도 있습니다..도저히 배가 불러서리

연지 보리밥 집의 가격표입니다..

제가 먹었던 보리밥이 4천원입니다.

정말 가격 저렴하네요...가격 치르고 나올때...제가 다 미안할정도입니다.

혼자가서 4천원에 너무 배불리 건강에 좋은 각종 나물을 다 맛보았으니...ㅠㅠ

연지 보리밥집의 가게 입구입니다.

점심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장날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보니...연지 보리밥집은 장날에만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장날을 정확하게 잘 아시고 가셔야 낭패보는 일이 없습니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 최선향 (061-860-0785 )

이런 맛집은 소문이 나서 오랬동안 두고두고 더더욱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야된다는 생각에 블러그에도 같이 기재를 해놓았습니다.^^

http://blog.naver.com/ssprngct/60179919288

김자운

안녕하세요^^ 전라도에서는 장사 맘대로 못할것 같은 생각듭니다 가격에 나오는것들보면 저도 전라도가서 살고 싶어요ㅎㅎ
늦었지만 심사장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3/01/08

심정훈

김자운님^^
신혼여행 잘 다녀오셨는지요..^^
한번 들릴게요
요즘 좋은일만 계속되시는것 같아 저도 기분좋습니다.^^

2013/01/08

양재균

정말 답이 안나오는 가격이군요
요즘은 콩나물국밥한그릇도 6000원을 받는데
반찬이 저렇게 나오면서 4000원이라니
아마도 저 집 주인양반은 자선사업을 목적으로 장사하시는 분 같네요

2013/01/10

김현중

저가격도 메뉴판에 덧붙인걸 보니 얼마전까지 3000원인듯 합니다. 정말 대단한 내공의 가격이네요~

2013/01/13

모모

와~~~가격과 찬의 수에 놀라서 꼴까닥 할 감동이네요

제가 먹어온 초코색? 고사리가 원래는 저런 싱싱한 색이 었군요ㅎㅎ
밭에서 바로 나온 듯 익숙한 반찬의 구성들이 더 정가고 맛있어 보여 너무 먹고 싶습니다
감사한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의 노고에 진심 경의를 표합니다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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